[고양이상담소] 처음 맞는 대학생활은 혼란 그 자체?! 도와줘요 선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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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최종

목사님, 전도사님, 간사님에게 물어보자니 헛소리하지 말라고 쿠사리 먹을 것 같고, 친구에게 물어보자니 걔나 나나 도찐개찐인 것 같고. 마음에 품고 있으나 누구에게 물어보아야할지 몰랐던 물음들, 어디서 들어야할지 몰랐던 대답을 고양이상담소에서 들려드립니다.
때로는 단호박으로, 때로는 따뜻하게 상담하는 현자냥이를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현자냥이님. 저는 이번에 입학하는 신입생입니다.

저는 사실 대학생활이 조금 두려워요..  각종 자격증에 스펙도 준비하라고 하는데,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걱정이 돼요. 개인적인 고민들을 털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믿을 만한 곳 없을까요? 선배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해요.

 

 

안녕, 샌애긔~!

나는 대학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길을 잃어버린 적이 있었어. (아아.. 흑역사 ㅠ.ㅠ)

 

1이미지 출처: http://blog.naver.com/eunchanpapa/30102284387

 

 

종로에서… (웃지마!!! 나도 부끄럽다고!!!)
그때, 같은 과 선배를 길에서 정말 우연히 만났어.
결과는 뭐.. 예상 하는 대로 그 언니 덕분에 미션 클리어 했지.

 

무슨 일을 시작하든지, 약간의 두려움과 실수는 기본이야.
우리 모두 사람이잖아.

 

더군다나, 대학, 자그마치 초,중,고 12년을
꼬박 고생해서!!! 들어온 그 대학 생활인데,
약간은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은 건강한 반응이야.

100세 시대라고 하는 요즘, 대학 생활 4년은 인생 전체의 1/25 밖에 안되는 시간이지만,
인생 전체의 방향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시간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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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이라도 실수하면 다시는 만회 하지 못할 것 같은 마음이 생기지.

그런데요 아직 어리니까 길을 잃을 수도 있어. (쓰담쓰담)

남들 보다 속도가 느려도 괜찮아.

 

이제는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기 보다는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스스로의 고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야 하는 시기야.

각자의 인생의 속도는 각 개인마다 달라.

인생에서는 토끼도 있고, 거북이도 있고, 나 같이 고양이도 있다구.
누가 맞고, 누구는 틀리고 하는게 아니지.

 

일단은 주변의 선배, 친구, 나보다 조금이라도 앞에서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에게 물어봐. 생각보다 네 고민은 주변인과의 나눔으로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어.  (ㅇㅇ 나도 대학 때 만난 친구 덕분에 여기까지.. )

어딜 가나, 인간 GPS이신 분들이 꼭 한 분씩 계시더라고. 내 경우에는 YWAM에서 만난 언니, 오빠들과 친구들이 제가 지금 나이까지 살아올 수 있게 해준 은인들이지.  (모두 고마워요.. 말로만. ㅠ.ㅠ)

길을 잃고 있을 때 주변을 잘 둘러봐. 혹시 아나?  내 경우처럼 주변에 누가 있을지.

 

dance together.

 

 

인생 뭐 없어. 헤매기도 하고, 주변도 둘러보면서 수다도 떨고 재미있게  살아.

 

 

 

 

이 사람에게 하기도, 저 사람에게 하기도 어려운 질문에 현자냥이가 답해드려요. 누구에게 말하기 부끄러운 째째한 이야기부터, 세상의 이치를 담은 심오한 질문까지 모두 들어드립니다.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는 건 함정. 답정너는 사절.

 


 

Author: 현자냥이

포일리에서 취식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