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대학사역을 섬기고 있는 오슬기 간사라고 합니다. 오늘 ‘통일 비전 캠프’ 에 대해서 전해드리려고 해요^^
통일 비전캠프는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준비하는 마음으로 2008년 이후부터 1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있는 통일 컨퍼런스에요. 통일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하나님이 이 땅위에 이루실 일들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대원 목사님, 고형원 전도사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이 컨퍼런스에 함께하고 계신답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저를 비롯한 YWAMer들도 이 캠프에 참여 했어요! 기억을 더듬으며 은혜를 함께 누리면 좋겠네요:)
여러분, 한반도가 분단이 된 이후로 몇 년이 흘렀는지 알고 계시나요?
1945년 한반도에 광복이 찾아온 이후, 미국과 러시아의 신탁 통치가 확정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국토분단이 된지 벌써 70년이 되었어요! 그런데 이 70년, 어디서 많이 본 너무 의미있는 숫자 같지 않아요?
네, 맞아요!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지 70년이 되는 해, 주님이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던, 다니엘이 어느 구석진 곳에서 발견한 두루마리에 적혀있던! 바로 그 70년 입니다. 통일 비전 캠프는 국토분단이 70년이 되는 이 해에, 하나님이 새로운 일들을 행하시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작되었다고 해요:)
4박 5일의 일정동안 지난 2013년 MC에 오셨던 배기찬 교수님을 비롯한 많은 통일 전문가들, 탈북민들의 강의와 이야기로 얼마나 풍성해졌는지 몰라요^^ 이쯤에서 여러분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더 던져 봅니다.
여러분은 통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통일은 다른 사람이 신경써야 하는 일인가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나요?
이번 캠프에서 저를 감동하게 했던 것 중 한 가지는,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고민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이었어요. 세상의 사람들은 시대와 정세의 흐름을 보면서 통일을 원하지 않고, 소망하지 않고 있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통일을 바라보고 소망하는 청년들이 함께모여 기도하고 예배하고 강의를 들으면서 제 심장이 얼마나 두근두근 했는지 몰라요!
어떤 청년은 통일 이후에 재정비해야 할 법조계의 영역에 대해, 어떤 이는 경제 영역 안에서, 어떤이는 북한의 인권을 위해서 전문인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한 사람’을 준비하고 계시다는 것 때문에 너무나 기쁜 시간을 보냈답니다:)
통일비전캠프를 마무리하면서 참석자들은 다 같이 전세계 유일한 땅, DMZ에 다녀왔어요. 저는 지난 3년간 조중접경지역을 밟으면서 주님이 한반도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New Korea, One Korea를 얼마나 바라고 원하는지 알게 되었는데요. 남쪽에서 북쪽땅을 바라보고 기도하면서 가슴 뭉클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도 꼭 한 번 방문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셨던 70년의 해, 그것이 이스라엘에게 희년의 해였다면 국토분단 70년을 맞이하고 있는 우리에게도 주님이 행하실 일들이, 새로운 일들이 있지 않을까요?
통일을 그 누구보다 바라고 계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까요!
통일은 그 무엇보다도 “영적인 일”이라고 말씀하셨던 오대원목사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마지막으로 배기찬 교수님의 한 마디를 나누며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영적인 것이 현실적인 것이고, 현실적인 것이 영적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