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전도단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막16:15)’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여름, 겨울방학 기간 동안 팀을 이루어 국내 또는 해외 전도여행을 떠납니다! 이 전도여행을 통해 각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는 것과 동시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중보기도, 영적 전쟁 등의 훈련을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전도여행은 예배가 없는 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강력한 시간입니다. 뿐만 아니라 선교지에서 만나는 선교사님과 현지인들, 경험하는 문화와 사억을 통해 실질적인 선교에 대한 깊이 있는 배움을 얻게 됩니다. 무엇보다 영혼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느끼고 배우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수 많은 사람들이 전도여행을 다녀왔고, 지금도 나가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우리 학생들이 전도여행을 통해 받았던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
노다지[성결대학교]자매의 전도여행 이야기
이번 시간에는 뉴질랜드로 전도여행을 간 노다지 자매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노다지 자매님은 예수 전도단에서 가는 해외 전도 여행만 총 4번을 다녀왔대요. 모든 전도여행이 따뜻하고 소중한, 귀한 시간이었지만 특별히 삶의 터닝 포인트였던 2013년 SUM 팀 뉴질랜드 전도 여행에서 있었던 일들을 나눠 주셨습니다 ^^
자매님의 하나님과의 따뜻한 추억이 담겨있는 시간들을 함께 들어볼까요? ♥
기쁨과 자유가 넘치는 곳으로 부르심
2012년 겨울, SUM팀에서는 팀원 모두가 함께 기도하며 어느 곳으로 전도여행을 갈지 정했어요. 하나님은 기도하는 중에 ‘기쁨과 자유가 넘치는 땅, 우리가 몸으로 예배하는데 있어서 그 어떤 것도 우리를 막지 못하는 것’ 에 대해서 팀원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말씀하셨고 특별히 별을 그림으로 보여주셨어요. 주님이 주신 마음을 토대로 의논 후 SUM팀은 뉴질랜드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들은 순탄치 않았습니다ㅠㅠ 뉴질랜드는 물가가 높아 전도여행 경비가 많이 필요했어요. 고리고 재정적인 어려움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이었습니다. ‘뉴질랜드? 너희 놀러가는구나’, ‘뉴질랜드로 왜 선교를 가? 가서 뭐하는데? 너희가 거기서 할 수 있는 게 뭔데?’ 등의 이야기를 들으면 이 전도 여행을 지지해주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았어요.. 그럴 때마다 음성을 잘 못 들은 것이 아닌가하는 인간적인 생각도 들었구요. 하지만 하나님은 그때마다 “다지야, 그 땅에 너희가 꼭 필요하다. 너희의 예배가 필요해서 내가 그 땅으로 보낸다. 내가 보낸다.” 라고 제 마음 안에 강력하게 말씀하셨고, 덕분에 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어요!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는 하나님
뉴질랜드에서 저희의 주된 사역은 King’s Art Class였습니다! 이 사역은 King’s Kids 사역 중 하나로 아이들이 창조적인 활동을 통해 창조자를 알게 하는 아트사역이었어요. 미술을 전공하신 선교사님의 지도 아래 아이들은 말씀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거나, 표현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저는 댄스와 드라마로 예배하는 우리 팀이 왜 이 사역을 하는 건지.. 잘 이해되지 않아서 시큰둥한 반응으로 사역을 준비했어요. 하지만 도무지 알 수 없는 이 일들로 어떻게 하나님이 일하실지 기대하기로 했어요.
사역을 시작한 첫날, 준비한 소고춤과 한삼춤으로 SUM 예배를 드리며 아트 클라스를 시작했습니다. 예배 후 선교사님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건강한 몸과 창조적인 방법으로 하나님 앞에 예배 할 수 있는 것이 감사하고, 또 이 땅에 20년 전에 와서 한국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통하여 선교하고 싶다고 기도해왔는데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신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진심어린 선교사님 간증을 통해 제 안에 ‘아, 정말 하나님이 우리 팀을 뉴질랜드로 보내셨고, 이 땅에서 하나님이 주신 몸으로 기쁘게 찬양하는 것을 받길 원하셨구나.’ 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0^
3주 간의 전도여행 동안 빡빡한 스케줄로 몸은 힘들었지만, 그 때마다 우리 팀이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임을 기억함으로 하나님이 부르시고 세우신 자리에서 예배자로 서있을 수 있었어요^^
나의 삶을 주님께!
뉴질랜드에서 예배 드리는 어느 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다지야, 나는 한번도 네 인생이 실패했다고 말한 적 없다.
그 음성에 한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제 안 깊고 깊은 내면 속에 자리 잡고있던 ‘남들은 더 좋은 곳에 취업하기 위해 스펙을 쌓고, 공부를 하고… 부모님의 기대에 만족시켜드리고 싶은데 내가 이렇게 살아가는 게 맞는건가…’ 하는 불안한 마음. 그런 저에게 주님은 저의 삶이 실패하지 않았다고 말씀해 주셨어요..ㅠㅠ
가끔씩 이 전도여행을 안 갔다면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생각해보는데, 아마 미래에 불안해하며 살고 있을 것 같아요~ 전도여행을 통해 부르신 곳에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사역을 감당할 뿐 아니라, 저의 삶을 다루시고 따뜻하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다습니다♥ 뉴질랜드 전도여행은 앞으로의 삶에서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자로,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순종하기로 결정하며 저의 삶을 더 깊게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
때로는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는 곳으로 주님이 인도하실 때가 있지만 어느 곳에서든지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믿고 부르신 곳에서 예배자로 선다면 늘 우리의 삶에 아버지 되시는 주님과 동행하며 살아 갈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