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한해의 마지막 달이네요. 12월의 시작을 알리며 드디어 오늘 첫눈이 내렸어요.
대학사역 사무실에서는 오늘 하루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퍼지고 있어요ㅎㅎ
날씨는 급격히 추워졌지만 새하얀 눈을 보며 크리스마스 캐롤이 들으니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것 같아 마음만큼은 설레고 따뜻해지네요 :-) 오늘은 소그룹 인터뷰한 내용을 포스팅할게요.
여덟 조 중에 한 조를 선정해서 인터뷰 했어요. ^__^ 먼저 조원들을 소개합니다~~~~
(이 날 이혜민 학생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서 세명만 인터뷰 했습니다.)
엠피를 어떻게 결정하게 되었나요? 엠피를 통해 기대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칠희 : 제가 3학년 2학기인데 다음스텝에 대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결정하고 배우고 싶었어요. 제가 지금 확정된 게 아무것도 없거든요, 선교에 대한 마음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 아직 몰라서 더 생각하고 기도하고 더 구체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들어왔어요. 간사님이랑 이야기도 해보고, 간사님도 콜링 하셔서 이게 하나님 뜻이구나 하나님이 내 길을 알려주고 싶어하시는구나. 나보다 더 내 길을 더 인도해주고 싶어하시는구나 그런 확신을 받아서 오게 됐어요.
호정 : 저는 일단 예수전도단에서 하는 많은 활동을 참여하고 싶었던 이유도 있었구요, 그 중에 엠피를 선택한 것은 어떻게 보면 엠피 자체가 선교에 대해 배우는 거잖아요. 제가 선교를 나가지 않더라도 선교에 대해 배우고 선교자체가 하나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정석의 대답을 하는 것 같은데^^;) 그래서 좀 어떤 마음이실까 그분은 저를 보고 어떤 마음이실까, 세상을 보고 어떤 마음이실까, 제가 세상을 볼 때 어떤 식으로 보고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좀 알고 싶었어요.
그동안 들었던 강의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강의는요?
소망 : 저 오늘 말씀해주셨던 정윤호, (장!) 아.. (정윤호는 동방신기고ㅋㅋㅋ) 장윤호 선교사님 강의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너무 재밌어가지고.. 개그감이 철철 넘치시더라구요ㅋㅋ 그리고 또 감람산에 있으셨던 경험 들으면서 부러웠어요 ㅠㅠ 선교사님의 경험들을 직접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집중하면서 강의 들었던 것 같아요.
칠희 : 저는 권기호 간사님이 기억에 남아요. 천국은 흔히들 죽으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틀을 깨서 천국은 오는 것이다. 우리가 가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새 나라를 우리 삶에서 보여주시는 것이다. 라고 새로운 관점으로 말씀해주셔서 기억에 남아요.
호정 : 저는 허철 간사님 기억에 남구요. 허철 간사님이 가족소개 하는데 30분 정도 얘기하셨는데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하하하) 그리고 맨 마지막에 대학생들이 나서야 한다. 새로운 시대를 도래하게 하기 위해서는 대학생들이 나서야 한다. 그 얘기가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동생들이 좀 나서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죠. ㅎㅎ
약간 겹치기는 하지만 그럼 가장 기억에 남는 강사님은요?
소망 : 저는 허철 간사님이요. 호정 형제님하고 비슷한데, 대학생들이 나서야 한다고 얘기해 주셨을 때 인상 깊었어요. 간사님의 그 열정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목자언니하고 제 주변사람들한테 강의 내용 나누면서, 나가라고 콜링 하고 그러기까지 했었어요. ㅋㅋ
칠희 : 저는 맨 처음 강의 박일규 목사님 강의가 기억에 남아요. 뭐라고 하셨냐면, 여러분들 생각에 내가 선교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하더라도 많은 열매들을 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에 낙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코 낙심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하나님께서 이 시간 이곳에서 엠피 받는 우리의 그 때에 하나님의 능력으로 엄청난 부흥을 일으키실거다 그런 말씀을 하셨었어요. 확신 있게 말씀하시는 걸 들으면서 저 또한 마음에 확신이 오고 믿음이 생겼던 시간이었는데,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아요.
엠피 하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학생들 : 반짝반짝 작은별?! (맞아맞아!) 영광 간사님이 찬양인도 할 때 반짝반짝 작은별을 부르셨던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일부러 노래를 안 하려고 노력하신 것 같은데, 너무 웃긴거에요 … 근데 그 노래를 사람들이 따라 부르는 것도 웃겼던 것 같아요. 나도 따라불러야 하나 고민되면서 막.. (심지어 경민간사님은 너무 슬프게 피아노를 치셨어요..ㅎㅎ) 암튼 다음번에는 또 뭐가 나올까 기대되요.
지영 : 맞아요 이건 우리 모두의 에피소드인 것 같아요 ㅎㅎ 간사님들 사이에서도 장안의 화제였어요. 나중에서야 영광 간사님이 찬양인도 준비하면서 이곡을 놓고 새벽까지 고민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결국 부르셨던거죠ㅎㅎ 예배 때 동요가 나와서 잠깐 당황하긴 했지만, 가사를 듣고 보니 의미가 좋더라구요.
다음에 엠피를 받을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칠희 : 엠피는 일단 부르심을 알고 싶은 사람들,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기도해보고 와야 되는 곳인 것 같아요.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기대이상으로 얻는 것도 많고, 배우는 것도 많기 때문에 진짜 후회하지 않는 시간이 될 거예요!
호정 : 저는 웬만하면 엠피 하는 날에는 공강 만들어라! 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숙제를 그날 해야지 안 그러면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당일 날 숙제 하려고 하는데, 학교 수업까지 빡빡하게 있고 하니까 막.. 어느 날은 숙제를 답만 보고 찾게 되더라구요… 제대로 예습을 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공강 만들어서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엠피란?
칠희 : 저는 나침반이요. 저의 삶의 방향을 알려주는 그런 기준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호정 : 저에게 엠피란 신호등? 금요일 밤에 놀아야 하는데.. 신촌에서도 놀고 홍대에서도 놀고! 근데 엠피에 와야 해서 못 놀고.. 한편으로 아쉽기도 했지만, 주님이 실족할만한 것들을 못하게끔 빨간불을 저에게 주시는 시간이었죠.. 대신 더욱 좋은 것들을 얻는 시간이었어요. ^^
소망 : 엠피는 회복! 저에게 즐거운 시간이거든요. 일주일동안 학교 다니느라 힘들었는데 와서 예배도 드리고 말씀도 듣고 조모임에서도 많이 웃을 수 있고 그리고 또 저는 나눔을 잘 못하는데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나눔 하는걸 들으면서 몰랐던 것도 느끼고 다른 사람들의 비전을 들으면서 되게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고 선교사님들을 통해서 열정도 많이 얻고 가게 되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조원들의 단체 컷 하나 올리고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으~리 ^____^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