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이의 예배이야기] 예배자의 태도 No.2: “겸손 그리고 상한 마음”

Categories: 오픈워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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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날이네요! 여러분의 수능 날도 이렇게 추웠나요 ^^ ?

움추려들기 쉬운 날입니다. 해가 갈수록 기후변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낍니다. 이제 봄, 가을이 너무 짧아진 느낌이죠?? 전 가끔 천국의 날씨는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확실한 건 예배하기 가장 좋은 날씨겠죠???^^

 

 

I AM YOURS BY MISTY EDWARDS


 

 

오늘은 겸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요! ^^

겸손이란 무엇일까요? 단지 자신을 낮추는 것일까요? 고개를 잘 숙이는 능력일까요? 물론 그런 것들은 표면적인 겸손 일수는 있지만 그 겸손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예배자들에게 필요한 태도가 바로 겸손인데, 이것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시51:17]

시편 51편은 다윗이 간음을 한 뒤 하나님께 드리는 회개의 고백입니다. 다윗은 이 절절한 시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가 상한 심령의 예배라고 합니다. 상한 심령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단지 상처받은 영혼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윗 자신이 지은 큰 죄와 그로 인한 징계의 시간을 겪으며 자신이 느낀 죄인의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즉 하나님 없이는 절망적인 자신의 영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의 회개는 단지 용서를 구하는 차원이 아니라 자신이 하나님이 절실히 필요한 존재임을 다시 깨닫는 회복의 여정이었습니다.

 

 

바로 이 상한 심령이 겸손의 키워드입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21:25]

사사기의 주제라고 할 만한 이 말씀은 바로 상한 마음과 반대되는 개념을 말해줍니다. 왕이 없이, 즉 하나님을 자각하지 못하고 자기 소견의 옳은 대로 살아가는 삶, 바로 이것이 “교만 “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즉 하나님의 존재를 기만하는 삶이 바로 타락한 인간이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안에 있는 예배자들은 “상한 심령 “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없이 자신이 얼마나 무력한 존재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이 마음을 지키는 것이 바로 겸손입니다. 이 마음으로 살아가며 이 마음으로 예배하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우린 하나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입니다

이 마음이 바로 “상한 심령 “이며 겸손의 시작입니다. 이 마음은 하나님만으로 만족하는 삶으로 인도합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주변의 사람들을 경쟁이나 다툼의 존재가 아닌 사랑과 섬김으로 자신을 내어주어야 하는 존재로 인식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회개가 이런 열매를 맺었으면 합니다. 신앙은 얼마나 능력을 입느냐의 싸움이 아닌, 얼마나 하나님을 갈망하는 가의 씨름입니다. 우린 오늘도 이 은혜로그분의 보좌 앞에 나아갑니다.

바울이 말년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죄인 중의 괴수(딤 전 1:15) “였음을 고백했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이것은 단지 죄인 됨의 고백이 아니라 나의 나 된 것은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고백의 깊이 있는증언입니다. 예배자에겐 “상한 심령의 겸손 “이 필요합니다. 감사하게도 다윗의 고백처럼 하나님은 이 심령을 지나치지 않으십니다. 오늘의 예배에도 겸손한 자에게 주어지는 은혜가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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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정 형빈

안녕하세요!! 오픈워십의 정형빈 간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