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2021] 선교사 Talk_Da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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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을 섬기시는 선교사님과의 만남을 통해

선교의 하나님의 ‘일하심과 살아계심’을 볼 수 있는 시간!

‘선교사 Talk’

 

 

 

 

오늘은 이집트 카이로를 섬기고 계시는

장마야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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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시리아 난민사역과 베두윈 구제, 전도 침구사역을 통해

무슬림 난민들을 향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고 계시는

선교사님의 아름다운 이야기,

이 시간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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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2002년 9월 와웸에서 파송받아 중동땅 애굽(이집트)에 가게 되었습니다.

19년 사역하고 있고, 지금은 안식년을 갖고 있습니다.

“Q1. 요즘에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제가 사실은 2002년 선교를 나갈 때 하나님 밖에 없었어요.

하나님, 이분과 함께하면 좋겠다 생각하며 한번도 멈추지 않고 19년을 달렸는데

제가 어느 순간 제 안에 하나님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이렇게 하면 안되겠다, 내가 하나님 없는 사역을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들었고

멈춰야겠다 생각이 들어 현재 안식년을 갖고 있고요.

지금은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첫 사랑을 회복하고자 하는 갈망함으로

하나님과 새로운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Q2. 안식년 기간 동안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 있으신가요?”

 

 

먼저는, 중동은 여기서 너무 멀어서 한국음식이 거의 없거든요.

19년 만에 맛있는 것을 많이 먹어서 살이 많이 쪘고 지금은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요.

가장 큰 것은, 중동은 완전 사막이에요. 동네 앞에 바로 사막이 있어요.

그래서 한국에 와서 공원에 앉아서 여유를 갖는 것을 거의 19녀 만에 하는 것이 너무 행복해요.

공원이 있고, 숨 쉴 수 있는, 스트레스 안 받고, 긴장하지 않고, 길거리를 걸을 수 있는 여유가 너무 좋았어요.


이 시간을 잘 보내시기를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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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19년 동안 사역을 하고 계시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저희가 나누고 싶은 사건이 있으신가요?”

 

 

먼저 힘들었던 것은 제가 싱글로 갔는데요.

한국에서는 싱글로 사는 것이

어느 지역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사역도 많이 할 수 있지만,

20여년 전 이집트는 여자가 혼자 사역을 하겠다고 하면

‘여자가?’

‘너 왜 결혼 안하고 왔지?’

‘너는 그냥 심부름 정도’

이런 것에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내가 이 땅을 섬기러 왔으니 섬겨야지’ 생각하면서도

이게 시간이 가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거절 당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어요.

 

 

 

 

그리고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혼자이기 때문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하나님이 이 맛으로 혼자 보내셨고, 어려운 곳으로 보내셨구나’ 하는 사연들이 많아요.

“하나님께서 저를 더 깊이 만나고 싶으셔서,
하나님이 저를 더 사랑하는 깊이 정도를 더 갖고 싶으셔서
척박한 광야 땅에 보내셨구나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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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사역을 하면서 선교사님의 마음 속에 생생하게 남아있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제가 처음에 가자마자 섬긴 것은 피난민 학교에요.

아프리카 수단 피난민들 100만명 정도가 50년 전쟁을 견디면서 나일강을 건너왔는데

그들을 도울 사람이 없었어요.

저는 피난민에 대해 그냥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고, 그들을 그냥 도우면 회복될 줄 알았는데

50년 동안 전쟁을 겪으면서 그들은 사고가 변했고,

전쟁만 보고 있었기 때문에 “죽은 자들”이었어요.

이런 아이들에게 잘해주고,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주고, 전적으로 사랑해주면 회복이 될 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해 더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방법적으로 지역사회개발과 가정과 아이들의 사고를 바꾸기 시작했고,

이들의 세계관을 가르치고, 기도해주니까

한 2년이 지날 때쯤 아이들이 변하기 시작하면서

동네 지역 전체에 소문이 나기 시작했어요.

“여기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은 특별하다.”

 

 

 

 

아이들은 집에 가서 그들이 선생이 되어 배운 것들을 가족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지역사회가 3년 사이에 완전히 변화되었어요.

지금 그 아이들은 청년이 되었는데, 저를 “수단의 마마”라고 불러요.

아이들이 변하면 언젠가는 지역사회가 바뀌겠구나 하는 기대가 있고,

뿌듯하고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Q5. 난민에 대해 특별하게 마음을 갖게 된 이유, 하나님께서 주셨던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저는 수단 사람이 이집트에 있다는 것을 몰랐어요.

저는 이집션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2년간 아랍어 공부를 하고, 교회에서 사역을 하려고 찾고 있었어요.

전쟁통에 수 많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관심이 없었어요.

그건 누군가가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기도만 해줬어요.

그런데 어느 한국분 한명이 학교에서 사역을 하고 계셨는데,

그분이 학교에 선생님이 필요한데 왠지 선교사님이 떠올랐다며 같이 일해보지 않겠냐고 요청이 왔어요.

저는 기도는 해보겠다, 근데 나는 수단사역을 할거면 수단가서 하지, 왜 여기서 하냐며 거절했어요.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너 하나쯤은 내가 너무나 그리워하는, 자기 스스로 일어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내 사랑을 흘려보내면 안되겠니?”

라고 말씀하셨어요.

너무 깜짝 놀라 “알겠습니다. 1년만 하고 그 후는 이집션 사역으로 바꾸겠습니다”라고 했지만

그 1년이 15년, 16년까지 가면서

‘아, 이건 필연적이구나. 이것은 구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너무나 관심이 있는 것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쟁을 통해 아무것도 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을 도울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들에게 하나님이 너무 필요합니다.”

 

 

 

 

“Q6. 난민선교가 굉장히 민감한 부분들이 있는데, 어떻게 난민들을 생각하고 섬기고, 난민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데 그 부분들에 대해 선교사님의 경험 안에서 나눠주실 부분이 있나요?”

 

 

저는 긍휼이 많아서 시작한 것이 아니에요.

그들의 삶은 피난 전쟁 통에 다 황폐되고, 부모도 소망도 없는데

하나님까지도 그들을 모른다면 그들은 정말 절망이에요.

이 땅에서도 헤메고 있는데, 하나님도 모르는 상태여서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먼저 빵과 떡을 같이 주라고 하신 거에요.

그래서 이것은 시급하고, 그래서 하나님께서 급하게 마음을 주셨고,
그래서 뛰어들게 되었어요.

 

 

 

 

제가 처음 사역을 시작할 때 재정이 정말 없었는데, 그 상태에서 난민사역을 하기 정말 어려웠어요.

그냥 살아가는 것도 어려웠는데 하나님께서 그냥 하라고 하셨어요.

분명히 돈이 많이 들어가서

그들에게 ‘나는 돈이 없다, 근데 내가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보겠다’라고 말하며

그들과 함께 살고 그들의 집을 방문하고 필요가 있으면 같이 기도해줬어요.

이때 외부 사람들을 통해 필요가 엄청나게 들어왔어요.

그래서 그들이 “너가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주셨다”라고 많이 말했어요.

이들의 필요들은 학교 문제, 교육이에요.

이들은 배운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들 스스로 학교를 세울 수 없어요.

코로나 시대에 줌으로, 여러분의 달란트로 수업을 맡을 수 있어요.

짧게라도 몇개월, 이들에게 어떤 과목이든

그들에게 다가갈 때 선교사님들에게 시너지가 있어요.

전쟁에서 부모를 다 잃어 공포를 느끼고 있는 아이들에게 가서
아무것도 안해줘도 가서 안아주는 것
아이들이 그것을 원합니다.

 

 

 

 

“손 하나 잡아주는 것”

 

 

 

 

그럴 때 다 녹아집니다. 처음으로 행복하게 웃어요.
할 수 있는 것이 참 많습니다.

 

 

 

 


긍휼이 없는 선교사님이시지만 하나님 앞에 순종함으로 그들 곁에 함께 있어주는 것이

그것이 긍휼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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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7. 청소년에 대해 ‘교육’의 필요를 나눠주셨는데, 오케바리 프로젝트 안에 있는 나라 중 레바논 시리아 난민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는데요. 좀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전해주세요.”

 

 

많은 곳에 가장 큰 이슈는 시리아 난민들이에요.

너무 장기화되다 보니까 유엔의 공급이 많이 줄고 있어요.

코로나 상황에는 거의 자체적으로 유엔에서 손을 못 대고 있어요.

레바논은 한국의 한 도시 정도로 작은 땅이지만,

레바논 사람들보다 시리아 난민 사람들이 더 많아요.

레바논에는 얼마 전에 폭발사고가 일어나 경제적으로 심각한 위기가 오면서

레바논 사람들이 난민을 냉혈차게 거부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막노동을 시리아 사람들에게 시켰었지만, 지금은 그 일도 없어요.

예전에는 어린아이들이 심부름을 나갔었는데 지금은 그 일도 없습니다.

레바논에는 가장 심각한 궁핍상태가 바로 시리아 난민들이에요.

외부의 도움 없이는 그들이 하루 먹는 것이 아주 심각한 상태에요.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도만 하고는 그냥 둘 수 없는 상태가 되었어요.

 

 

 

 

레바논 난민들을 하나님께서 아사직전에 구하는 방법을 일으키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 간절함과 필요와 시급성이 레바논 땅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의 작은 마음들이 모여서 그들에게 큰 소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8. 이 시대의 한국 젊은이들에게 난민에 관련된, 선교의 부르심에 관련된 하나님의 마음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여러분, BTS 너무 유명하죠?

K-pop이 전 세계를 흔들고 있는데 이것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BTS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아미라고 부르는데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BTS, K-pop이 전 세계를 장악하고 한국이 높아진 것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해 여러분을

아미로, 하나님의 군대로

부르셨다고 말씀하십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여러분에게 하나님께서 달란트를 주셨는데

그것이 모여지면 세상이 바뀌고, 하나님의 이름이 더 이상 다른 것에 뺏기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다른 것으로 취할 수 없어요. 하나님의 명예가 있기 때문에

근데 그 명예를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 하고 싶은 게 하나님의 기대에요.

왜냐면 여러분을 하나님이 신뢰하고, 기대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여러분의 모습을 너무 주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하나님이 여러분을 향해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지 아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같은 사람 한명이면 하나님은 정말 그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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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9. 선교사님께서 아침에 저희를 위해 기도하셨다는데, 하나님께 받은 마음을 나눠주세요.”

9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노하기를 더디 할 것이며 내 영광을 위하여 내가 참고 너를 멸절하지 아니하리라

10 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를 고난의 풀무 불에서 택하였노라

11 나는 나를 위하며 나를 위하여 이를 이룰 것이라 어찌 내 이름을 욕되게 하리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이사야 48장 9절-11절

그들을 아직 멸하지 않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멸시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참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도전하시는 것은

7 네가 눈먼 자들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감옥에서 이끌어 내며 흑암에 앉은 자를 감방에서 나오게 하리라

8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9 보라 전에 예언한 일이 이미 이루어졌느니라 이제 내가 새 일을 알리노라 그 일이 시작되기 전에라도 너희에게 이르노라

이사야 42장 7절-9절

“하나님의 역사, 약속 앞에 함께 동참해보세요.
하나님의 익사이팅한 일에 함께 해보시길 바랍니다.”

 

 

 

 

“Q10. 앞으로의 계획과 기도제목을 나눠주세요.”

 

 

9월 4일에 한국어 교원 상급시험을 봐요.

이제 돌아가면 코로나로 인해 만나기가 어렵기 때문에

줌으로 만나 무슬림들을 교제할 것 같아 시험을 보게 되었어요.

11월, 12월 중에 다시 들어가게 될 것 같은데

하나님께서 집중해서 보시고
하나님께서 그것을 사용해서 계속적으로 복음을 들어야 할 자들에게
좋은 접촉점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제가 혼자서 사역하다보니 지쳐서 결혼을 소망하게 되었어요.

결혼해서 그냥 평범한 삶을 살기에는 제가 하나님 나라를 너무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 일을 하는 사람, 사역을 하는 남편을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선교는 우리의 능력과 경험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시작되어 은혜로 이루어진다는 놀라운 사실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탁월한 삶이 아니라 바른 삶, 적당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순종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가 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Author: 정희주

예수전도단 서울대학지부 정희주 간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