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2021] 선교사 Talk_Da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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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을 섬기시는 선교사님과의 만남을 통해

선교의 하나님의 ‘일하심과 살아계심’을 볼 수 있는 시간 !

바로 ‘선교사 Talk’인데요.

 

그 시간의 첫번째로,

‘케냐 나이로비’를 섬기고 계시는

조용일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좋겠습니다 :)

‘청년 훈련, 슬럼가 아이들 구제,

싱글맘 자립’ 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과 행복한 동행을 하시며

케냐를 섬기시고 계시는

선교사님과 하나님의

아름다운 케냐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해 볼까요오~?! 

선톡첫

저희와 오랫동안 함께하셔서 모두가 잘 아는 분이시지만,

다시한번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저는 대학사역에16년동안 있었고,

2018년에 케냐로 떠난, “케냐 선교사 조용일”입니다.

Q1. 케냐에는 어떻게 가시게 되었나요?

-2017년 어느날,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병원을 가게 되었는데,

그 때 신장암이라는 결과를 듣게 되었어요.

그리고 수술을 받게 되었어요.

다행히 수술이 잘 되었어요.

수술이 끝나고 기도를 하며 이런 마음이 들었어요.

‘하나님께서 이렇게 내게 생명을 주셨는데, 죽을 수도 있었고,

죽었다면 아무 것도 못했겠다’ 라는 마음과 함께,

아내와 함께 기도를 하게 되었어요.

몇년 동안 저희 마음에 품고 있던 ‘케냐’에 가서

‘그들과 함께 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렇게 저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케냐로 가게 되었답니다. 

선교사님단독

Q2. 케냐를 잘 모르는데, 케냐를 소개해주세요.

케냐는 슬럼 지역이다.

전세계 가장 큰 슬럼 중 한 곳이다.

케냐 사람들은 주로 ‘우갈리’라는 음식을 주로 먹어요.

음식 자체의 맛은 아무 맛도 안 나는

‘무(無)맛’인 짜파티 혹은 빈대떡 같은 것이죠.

그리고 꼭 가봐야 하는 장소는

‘마싸이 마라’라는 세계적 국립공원이 있어요.

잘 아시는 ‘탄자니아의 세렝게티’와 비슷한 곳이죠.

다양한 아프리카의 사자 등을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하하.

그리고 사실 케냐는 정말 위험하고, 치안이 안 좋은 곳이에요.

그래서 왠만해서는 길에서 돈을 꺼내면 안 되요.

아, 그리고 케냐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면

따귀를 맞는 느낌이라서

소리를 크게 지르는 것을 조심해야 해요.

조곤 조곤하게 말하는 것을 좋아해요.

Q3. 케냐에서 3년 정도 계시다가 나오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사건이 있나요?

 한 마을을 돕는 사역을 하다가

한 남자아이가 찾아왔습니다.

그 남자아이의 집에 데려다주며

할머니가 혼자 손자 세명을 데리고 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그 모습을 보고 교회에서 먹을 것을 나눠주었어요.

할머니가 매우 고마워 하시며

태어나서 한번도 복음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씀하시며

그 자리에서 복음을 받아들이셨어요.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 때 구제 사역을 계속 하게 되는 힘을 얻게 되었어요.

선톡2

Q4. 이번 MC의 ‘오케바리 프로젝트’에 케냐 싱글맘들을 위한 야채 가게 창업 후원사역이 있는데, 야채 가게를 열어주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나요?

케냐는 남자들이 무책임해요.

도망가거나 치안이 안 좋아서 강간도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도망을 가고 싱글맘들끼리 사는 동네가 따로 있어요.

30가정 정도 저희가 돕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그 곳의

‘미리암’이라는 자매가 어느날 찾아와 이렇게 말했어요.

저는 선교사님의 도움을 받고만

살 수 없어요.

자립하도록 도와주세요.

 

그러면서 닭장을 사달라고 했어요.

싱글맘들끼리 닭을 키우고

닭을 먹기도 하고 팔기도 하게 되었어요.

그 후의 다른 동네에서도

감자 농장, 카페를 열어주는 일들을

시작하였어요.

케냐 사람들은 스스로 똑똑한 사람들이고,

선교사가 없어도 끝까지 살아가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선교사님들의 도움만이 아니라도

스스로 독립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선교사님단독2

구제가 단기적인 개념이었는데,

장기적으로 사역을 보면서

지속가능한 경제적 자립을 도와주는 것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느꼈어요.

이 분들이 각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로 함께 살아가려고 하는 아줌마들.

또한 이들이 서로 ‘사르밧 과부’처럼

순종함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모습을 보았어요.

케냐 싱글맘들은 서로서로

함께 공동체를 돕는 사람들이에요.

그렇다면, 야채 가게를 열 때 재정이 얼마나 드나요?

한 가게당 100만원 정도 들어요.

그래서 총 300만원 정도의 ‘seed money’가 필요해요.

그리고 이러한 창업을 하더라도

자녀들의 교육비 때문에

다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 아이들의 교육을 도와주고 있는데,

장학금 사역이 꾸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Q5.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MC를 함께하는 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MC 기간 동안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시면 좋겠어요.

하나님께서 말씀 하실 때는,

우리가 순종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순종의 발걸음을 내딛으세요.

그리고 두 가지 기도 제목이 있어요.

첫번째는, 케냐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에요.

이들이 코로나 시대에 좌절하지 않고

삶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붙들도록 기도해주세요.

두번째는,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가정이 구제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주세요.

하나님이 저에게 구제사역의 어려움 가운데 처할 때마다,

“조용히 하고 너는 깨끗한 통로가 되어라” 라고 말씀하셨는데,

하나님의 말씀처럼 케냐 사람들을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깨끗한 통로가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선교는,

그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입니다.

케냐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있는 줄로 믿습니다.

 


다음 ‘선교사 Talk’도

많이 많이 기대해주세요 ♡

Author: 강민지

서울대학지부 강민지 간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