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마13:31-32)

여러분이 농부라면
여러분의 밭에 어떤 씨앗을 심고 싶으신가요?

혹시 겨자씨를 본 적이 있나요? 겨자씨는 아주 작은 씨앗입니다.
예수님은 천국이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심은 겨자씨 한 알과 같다고 하는 것입니다.
겨자씨 한 알이 무엇이기에

예수님은 이것을 빗대어서 천국을 말씀하실까요?

 

겨자씨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작은 씨앗이었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주목해서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씨앗이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작은 씨를 사람은 한 알을 자기의 밭에 정성스럽게 심습니다.
겨자씨는 나무가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며, 수확하기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즉 겨자를 밭에 심는다는 것은

자신이 다른 작물을 키워서 유익을 취할권리를 포기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은 이 겨자씨를 자기의 밭에 심습니다.
이 정성스레 심은 씨앗이 어느덧 자라서 나무가 됩니다. 새들이 깃들 만큼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큰 나무가 되어서 새들이 깃들고 그늘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나무는 새롭게 대단한 것을 해내는 것이 아니라 새로 심어질 겨자씨들을 만들어냅니다.
다시금 정성스럽게 심어질 겨자씨들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복음의 역사가 마치 그러합니다.


마치 모든 씨보다 작은 겨자씨 한 알처럼 처음에는 약하고 작게 보입니다.
그리고 심었을 때 손해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어느새 나무가 되고 새들이 깃들어 모두에게 유익하게 됩니다.

 

그리고 처음의 일들을 다시 시작하게 하는 씨앗들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그 씨앗들이 처음과 같이 심어져서 나무가 되는 것,

이 과정들이 반복 되어 가면서 하나님 나라는 이루어져 갑니다.

이 씨앗들을 꾸준히 심는 일이 하나님 나라의 일인 것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밭에 어떤 씨앗을 심으시나요?

 

 

 

Author: 박현정 간사

예수전도단 서울대학사역 박현정간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