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랑하는 주님, 당신이 있기에 이 땅은 행복합니다 (고려대 캠퍼스워십 리뷰)

Categories: front,캠퍼스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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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 유인숙 간사

 

서울대학사역 북부 1팀(고려대, 성신여대, 광운대)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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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 많은 사람들이 이 땅을 밟습니다.

온 캠퍼스 가득히 교복 입은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보입니다.
중고등학생들의 소풍장소로 대학생활을 꿈꾸며 기대하며 공부의 의지를 불태우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민주광장에는 외국인학생들의 축제의 자리가 펼쳐졌습니다.
각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그들의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서 나누기도 하고
전통 춤을 추고 서로에게 자랑하기도 하며 함께 위로하고 격려하는 곳이 되기도 합니다.

학생은 아니지만 이 캠퍼스에 늘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학생회관 2층 카페 언니, 식당에서 일하시는 어머님들, 교직원 선생님들도 계십니다.
이들에겐 이 곳이 먹고 사는 삶의 터전이 되기도 합니다.

또 이 캠퍼스에 가장 많이 보이는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있습니다.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며 이들에게는 이 곳이 미래를 준비하는 곳이 되겠지요.

누군가에게는 그냥 지나가는 길이기도,
누군가에게는 어쩔 수 없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저에게 이 곳은 주님이 부르신 곳입니다.

아무런 연고가 없는 이 캠퍼스로 주님이 부르셨음을 믿으며 오늘도 예배합니다.
나는 예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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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캠퍼스워십이 고려대학교에서 있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매우 설레는 날이였습니다. 장소가 결정된 후부터 학생들은 정말 고대에서 캠워를 하냐며 믿기지 않는다고 나누며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모여서 기도하며 주님의 마음을 구하고 더욱 이 예배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캠퍼스를 돌며 포스터를 붙이고 친구들을 초대했습니다.

아침에 기도했을 때 주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셨던 것은 ‘회복’이였습니다. 예배에 나온 개개인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될 것을, 고려대학교 예수전도단 공동체가 캠퍼스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섬기며 우리의 정체성이 회복될 것을, 이 캠퍼스와 주님의 관계가 다시 새롭게 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Let our praise be Your welcome
주님을 맞이하며
Let our songs be a sign
찬양을 드리네
We are here for You,
우리 주 위해
we are here for You
여기 모였네

We welcome You with praise
주님을 찬양해
We welcome You with praise
주님을 맞이해
Almighty God of love
전능한 사랑의
Be welcomed in this place
주 여기 오소서

Let every heart adore
모든 영혼 깨어
Let every soul awake
주님을 찬양해
Almighty God of love
전능한 사랑의
Be welcomed in this place
주 여기 오소서

 

 

찬양가사처럼 함께 모여 예배할 때

주님의 은혜가 제 안에, 예배장소 안에, 캠퍼스에 가득했습니다.


우리가 한 일은 한 장소에 한 시간에 모인 것 뿐이었습니다. ‘주님을 위해 우리가 모였습니다!’ 고백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이 시간에 당신의 이름으로 함께 모이는 것을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다시 한번 알게 하셨습니다.

처음부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습니다. 예배에 사람을 모이게 하는 것도, 실수가 없게 하는 일도 제가 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그저 모인 것뿐인데, 예배하기 위해 모인 우리를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주님은 매 순간 선하신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함께 모인 것 그 자체로 주님은 우리에게 기쁨을 부어주셨고, 찬양 중에 거하시는 주님이 캠퍼스에 자유를 선포하셨습니다. 캠퍼스에서 함께 기뻐하며, 마음껏 찬양하며 주님을 예배할 수 있다니.. 예배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말로 다 할 수 없는 은혜임을 고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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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감사했던 점은, 오늘의 예배에 예수전도단 학생들이 아닌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많이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포스터를 보고 오거나, 학생들이 초대해서, 다른 기독교 동아리나 기도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학생들도 와서 함께 예배했습니다. 예수전도단이라는 우리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예수 믿는 고대’ 이름처럼 예수 믿는 우리가 함께 모여 예배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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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제게도 위로를 주셨습니다.


캠퍼스를 돌며 예배하고 중보기도 할 때 종종 이 큰 캠퍼스에 나 혼자 있는 것 같은 두려움과 외로움이 몰려올 때가 있었습니다. 내 옆으로 지나가는 수 많은 학생들은 예수님과 상관없는 것만 같고, 너무 크고 무섭게 느껴지는 캠퍼스는 언제 주님의 나라가 되는 걸까 하는 답답한 마음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예배하는 사람들을 바라볼 때 주님이 제게 ‘내 딸아, 이 곳에서 너는 절대 혼자가 아니다.’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나 혼자 외롭게 이 캠퍼스에서 예배하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주님을 예배하는 사람들이 캠퍼스에 이미 가득했습니다. 나는 다 볼 수 없고 느낄 수 없을지라도 주님을 찾고 구하며 그를 사랑하는 자들이 저와 함께 이곳에서, 캠퍼스를 위해 기도하고 예배하며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주님이 약속하셨던 ‘회복’이 저에게도 이루어졌습니다. 다시 저의 마음에 새 힘과 새 열정을, 예배자로서의 부르심을, 캠퍼스를 사랑하시는 주의 마음을 다시 한번 부으시며 새롭게 되는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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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선함이여 찬송하는 일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 (시147:1)

 

 

캠퍼스워십은 마쳤고 우리는 다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여전히 모여서 캠퍼스를 향한 주님의 마음을 구하며 기도합니다. 모이기에 힘쓰며 묵상하고 예배합니다. 저도 캠퍼스를 돌며 기도하고, 학생들을 만나 양육하고, 이 캠퍼스에서 예배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 날에 함께 예배했던 간사님들과 학생들은 없지만 주님이 제 안에, 캠퍼스에 가득히 계심에 즐겁습니다. 여전히 우리의 일상은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이지만 우리 안에는 소망이 가득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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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주님, 당신이 있기에 이 땅은 행복합니다.


임마누엘, 그래서 감사, 그렇기 때문에 충분합니다. 이 캠퍼스 가득히 예배자들이 일어날 그 날을 기다립니다. 캠퍼스의 모든 장소에서 예배하는 소리가 끊어지지 않고, 주님을 향한 기도소리가 쉬이 줄어들지 않는 그 날을 기다립니다. 주께서 너무나 사랑하시는 예수 믿는 고대, 우리는 예배자입니다.

 

 

 

 

 

Author: YWAM CMK

그리스도의 청년들이 파도처럼 일어나 열방을 덮는 그날을 꿈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