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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아가서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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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나님의 낭만, 동덕여대 예수전도단 입니다 :)
위의 말씀인 아가서 2장 10절은 이번 학기 저희 캠퍼스 약속의 말씀입니다. 주님이 저희에게 사랑스러운 자, 어여쁜 자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또 저희 한사람 한사람을 격려해주시고, “일어나서 함께 가자” 라고 말씀해주셨죠. 이 말씀을 가지고 저희가 어떻게 이번 학기를 보내야 할까? 함께 고민하고 기도할 때, 주님께서 저희에게 이 말씀을 새롭게 이해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랑한다, 그리고 함께 가자” 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저희도 세상을 향해서, 특별히 우리가 속해 있는 동덕여대를 향하여 “일어나서 함께 가자”라고 손을 내밀 것을 말씀하셨어요.
우리는 하나님을 먼저 아는 자들로 캠퍼스에 있고, 함께 예배하고 주님을 만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알아가는 이 시간에 우리의 이웃들, 친구들을 초청하고 싶습니다. 함께 예수님의 사랑을, 그 풍성함을 나누고 싶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그들에게 다가가서 주님의 사랑을 나누기로 결정하고 움직이던 일들은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예수님이 친히 수많은 사람들, 특히 당신을 필요로 했던 사람들을 찾아가셨던 것처럼, 우리도 이웃들에게 다가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작은 나눔”을 통해서요.
“로마서 12:13 성도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우리가 비록 가진 것은 없지만, 우리의 이웃이자 친구인 동덕여대의 구성원들에게 손대접을 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것을 나눌 수 있는 이유는, 우리의 가장 좋은 친구 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먼저 값 없이 사랑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주신 온전한 마음, 조건 없는 사랑을 나누자! 저희의 활동 궁금하시나요?
(주의 : 정말 나눈 것이 작아요ㅠㅠ 하지만 ㅋㅋ 우리의 마음을 주님이 기쁘게 받아주시겠죠? )
1. 시험기간, 커피와 콜라로 지친 그대를 위로합니다.
모두를 연약한자로, 찌질한 자로 만들어버리는 시험기간, 우리도 힘들어 죽겠는데 뭐라고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을까요…
네 ! 있습니다 ㅋㅋ
시험기간을 맞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총 3곳의 열람실 앞에 커피와 콜라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사랑하고 격려하고 축복하는 마음을 퐉퐉 담았죠! (깨알같은 YWAM 홍보도 빼먹지 않고요!) 몸도 마음도 지치는 시험기간, 여러분에게 커피 한잔으로 예수님의 마음을 나눕니다. 여러분 힘내세요! 잘하고 있어요! 파이팅♡
음료를 준비하며 찰칵!
음료 하나하나마다 메시지를 적었어요.
음료를 나누러 가는 길에 한 컷!
우리도 역시 시험기간이라 (머리도 못 감고)
얼굴에 피곤함이 가득했지만 그래도 기쁘네요 :)
준비된 음료를 열람실 앞에 똿! 하고 두었습니다.
저희에게 직접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보시는 학우들도 있었고, 비치한 지 2시간만에 동이 났다는 지인들의 연락도 받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작은 나눔이지만 기뻐하며 음료를 가져가는 학생들을 보며 저희 마음도 즐거웠답니다 :)
2. 추운 오늘, 어디서 안파는 ‘대붕(?)’을 드소서
두번째 손나눔은 ‘붕어빵 나눔’이었어요. 가스를 사용해야 하는 붕어빵기계를 학교 내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학교에서 감사하게도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동덕여대의 민주광장에서 자리를 잡고 붕어빵을 구울 수가 있었습니다.
쉽게 우리가 사먹는 붕어빵보다 큰! ‘대붕어빵’을 받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줄 선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마음을 나누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붕어빵 덕분에 마음도 따뜻해지고 배도 두둑해지는 시간이었죠.
붕어빵을 나누며 들었던 생각은 무언가 대가없이 받는다는 게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이에요. 우리는 주님이 우리에게 흘려주신 값없는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지만, 이러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대가없는 선물을 선물로 누리긴 쉽지 않겠죠? 우리에게 이러한 은혜를 허락하신 주님을 모두가 누리면 좋겠네요 :)
3. 마음을 담은 간식봉지를 챙겨가세요~
보기에도 맛있는 간식들이 한 봉지에 담겨서 학생들의 손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에는 학생들이 직접 기도하고, 주님이 주신 사람들에게 주님이 주신 마음을 적어서, 이 간식봉지를 전달하기로 했거든요.
간식을 손에 쥐고 찰칵!
첫번째 간식봉지는 동덕여대의 공식 흡연 장소로 향했습니다.
이 간식봉지를 가져갈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격려와 응원이 필요한 사람이 가져가면 좋겠습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잘하고 있어요. 사랑합니다.” 와 같은 메세지들이 하루를 살아내기에도 버거운 이 시대의 청년들의 마음에 한 줄기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개의 봉지 중에 이제 한 간식봉지가 제 자리를 찾았습니다.
나머지 봉지들은 동덕여대 예수전도단 학생들의 기도와 손길을 통해서 자기 자리를 찾아갔어요. 화장실, 음대 학생들의 땀방울이 고여 있는 연습실, 혹은 격려가 필요한 우리의 친구의 손에, 학교를 섬겨주시는 수위아저씨나 청소해주시는 분들의 손에 돌아갔습니다 :)
4. 마무리하며
이 봉지를 받은 사람이 누구든 간에 그들은 우리의 이웃입니다. 콜라와 커피를 받은 사람들, 붕어빵을 받은 사람들 역시 우리의 이웃입니다.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함께 동덕여대라는 공간을 채우고 있는 사람들이죠.
“나눔”을 통해서 이웃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얻고, 작은 시간을 공유하고 그 안에 격려와 사랑이 오가는 이 자리에 예수님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을 통해서 동덕여대 안에 주님의 사랑이 부어지고, 주님을 알게되는 사람들이 더욱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동덕여대 안에 주님의 계절이, 주님이 허락하시는 때가 임할 수 있도록 말이죠! :)
하나님의 낭만, 동덕여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