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전도사님, 간사님에게 물어보자니 헛소리하지 말라고 쿠사리 먹을 것 같고, 친구에게 물어보자니 걔나 나나 도찐개찐인 것 같고. 마음에 품고 있으나 누구에게 물어보아야할지 몰랐던 물음들, 어디서 들어야할지 몰랐던 대답을 고양이상담소에서 들려드립니다.
때로는 단호박으로, 때로는 따뜻하게 상담하는 현자냥이를 만나보세요.
안녕? 시험 잘 보고 있어? 벌써 셤 끝나고 ….. 전도여행 준비 잘 하고 있니? ㅋㅋㅋ
아니면, 장장 한 학기간 어쩌면 1년 동안 계속되었을 전도여행 콜링을 뒤로하고 “난 괜찮아!!!!” 이러면서 알바와 학원을 알아보고 있니?
어찌되었든 셤 보느라 고생한 님들.. 고생했다. 결과와 상관없이… 후… (먼산 보는 고양이…) 잘보면 좋겠지만.
시험은 끝이 날거고 더불어 이번 학기도 끝이네.
나는 시험이 끝나고.. 내년 맞이 중요한 물건을 구입했어.
2016년을 위한 다이어리야.
특별히 다이어리 회사에서 내 친구들 그림이 많이 그려진 다이어리를 많이 출시해서 선택에 시간이 좀 걸렸지……..
그래.. 사실 나 선택장애라.. 같은 다이어리 며칠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올해 썼던거랑 똑같은 거 샀어.
뭐하러?
2016년을 준비하기 위해서지.. 에헴.
그럼, 조금 더 나은 방학을 위해 하면 좋을 몇가지를 이야기해볼께.
초등학교 방학때 ‘시간표’라는 게 있었어.
이런 모양비슷하게 생겼었더랬지..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 표대로 사는건 쉬운일이 아니었어. ㅜ.ㅜ
지금 상황으로 보면 기상시간을 아침10시로 하는 건 웬지 죄책감이 들고.. (그러나 일어나서 10시면 ㅋ)
영어공부하는 사이에 친구들하고 롤을 하거나 톡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정해놓을 수도 없잖아.
TV도 사실 하루종일 재방송하는데 저녁에만 보는건 말이 안됨. ㅋㅋㅋ
그래도 방법이있어.
방학 중에 나름대로 규칙적으로 사는 법을 생각해봐.
잠을 8시간 자되 밤시간엔 자고 해뜨는 아침에는 일어나고.
50분 공부하고 10분 톡하고.
롤은… 매일보다는 안식일에 한번 하는걸로 하면 어때? 콜?
야간 알바라면 잠자는 시간관리를 잘해라. 나도 그거 하다가 앞발 인대 나갈뻔한 일이 …ㅠ.ㅠ
또.. 학기중에는 못했던 집안일도 좀 도와 드리고
추운겨울인데 고생하는 국군장병 친구들에게 위문 편지도 쓰고.
그리고,
운동& 영성의 훈련을 꼭 해라옹.
20대 때 준비해야할 것은 영성과 체력이야.
학교를 졸업하면 그런 시간을 가질려면 너무~~~~ 눈치가 보여서 힘들어.
그리고 또 훈련할게 있어.
갑자기 돈이랑 카드 나오니까 놀랐냐?
ㅋㅋㅋㅋㅋ
재정 훈련 잘해라.
신용카드 자르고 현금쓰는 거부터 훈련해.
부모님이 카드주시면, 재정계획 세워서 현금으로 받아서 사용해봐.
예수전도단에서 받는 모든 훈련 중에 가장 마지막에 종결자로 나오는게 재정 훈련이야.
작은 돈을 잘 쓰는 훈련을 하면 큰돈도 쓸수 있어. (우리가 큰 돈 생길 일이 뭐가 있으랴만…)
마지막으로 이야기하고 싶은건… 이건 나도 계속 훈련하는건데.
책책책책책책책책책책책책책책책을 읽어라.
네 삶에서 필요한 책이나, 대학생으로 기본적으로 읽어야하는 책들을 골라서 읽어봐.
요즘 방송에서 책 추천하는 프로가 인기던데.. 이런거 일일이 사지 않아도 동네에 있는 지역 도서관에 가면 빌릴 수 있어. (물론 공짜!)
책을 추천 하자면..
- 성경 (누구 말대로 일단 10독!ㄱㄱ)
- 그리스도를 본받아
- 존스토트 책
- 하나님 정말 당신이십니까?
- 네 신을 벗어라
- 벼랑끝에 서는 용기
-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
- 세왕이야기(이건 1년에 한번 읽어라)
- 묵상하는 그리스도인의 삶
- 나쁜 사마리아인
- 이방인
- 알렝드 보통 책
- 화차 – 미야베미유키
- 반쪽 어른을 위한 대학생활 메뉴얼
- 몰입의 기술
- 옥중서신
- 토지
- 유시민 글쓰기 특강
- 하나님을 아는 지식
- 청춘의 문장들외……… 다수
이건 외압이 아닌 순전히 냥이 개인의 추천이야. 내가 실은 덕후 기질이 좀 있어서…
그리고 ‘누구누구책’ 이렇게 쓴 건 이분들이 책을 많이 쓰셨는데, 뭐 버릴게 없어서..
아, 유진피터슨 책이랑, 톰아저씨 책이랑, 요즘 뜨는 팀켈러 책이랑. 추천할 거 완전 많은데..ㅠ.ㅠ
끝으로 2016년이 올해보다 더 나은 한해가 되길 기대하는 마음은 누구나 다 같을꺼야.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방학 잘 보내고, 전도여행 잘 다녀오고, 건강하게 담 학기에 만나~
바이바이~~
이전 글 읽기
⑬ 학업에, 교회봉사에, 리더까지.. 너~무 바쁜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⑫ 성경에 빚지지 말라고 하셨는데, 학자금 융자는 어떻게 하죠?
⑪ 부모님의 뜻대로 살 것인가, 내 뜻대로 살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⑧ 성인이니까 사랑하면 관계를 갖는 것 괜찮지 않나요?
③ 어떻게 해야 믿음을 지키면서 지혜롭게 관계도 잘 할 수 있을까요?
① 처음 맞는 대학생활은 혼란 그 자체?! 도와줘요 선배님들~!
고양이 상담소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받은 질문들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누구에게 말하기 부끄러운 째째한 이야기부터, 세상의 이치를 담은 심오한 질문까지 모두 들어드립니다. 현자냥이에게 편지를 보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