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51105 캠퍼스워십

예배인도 : 김재민 간사
찬양인도 : 박경민 간사
메세지 : 이용남 선교사(양화진선교사묘역)

예배를 준비하면서 주신 마음

회중들, 그리고 우리들의 메마른 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들 가운데 주님께서는 ‘내가 너희와 함께 하기 원한다’라고 하십니다. 그 주님의 열망으로 인해 우리가 그 분의 일에 동참하게 될 때 우리 안에 가장 큰 기쁨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기를 기도하며 예배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콘티

주께 가까이
내 맘의 눈을 여소서_Open the Eyes of My Heart
하늘에 계신 아버지_As It Is In Heaven
놀라우신 주_More Than Amazing
[헌금] 주의 나라 오리라_Oceans Will Part

메시지 – 이용남 선교사(양화진선교사묘역)

선교는 예수님의 사신 원리다!

고향을 ‘떠나’ 이방 땅에 ‘가서’ 그곳에서 ‘사신’ 예수님의 삶. 그러한 삶이 바로 선교의 원리다. 고국을 떠나 척박했던 조선 땅으로 그들의 삶을 바쳐 건너와 살았던 많은 선교사들이 있다.

1832년- 귀칠라프 선교사: 감자재배법, 주기도문 번역
1865년- 토마스 선교사: 대동강에서 순교
1882년- 조선의 문이 열렸던 해. 고종에 의해 의사와 언어교사로서 외국인 출입 허용.
1884년- 알렌 선교사: 한국에 건너와서 ‘살았던’ 첫 선교사.
1885년- 아펜젤러, 언더우드, 스크랜턴 선교사

(언더우드는 “한국 땅에 선교사가 부족하다”라고 본국에 요청하였고, 이후 미국 여러 교단들이 지역별로 나누어 맡아 선교사를 파송하였다.)

이 나라는 5,000년이 넘는 역사동안 불교와 샤머니즘 등의 우상의 영향력 아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땅에서 우리가 지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게 되고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데에는, 바로 자신의 삶을 바쳐 머나먼 조선 땅에 건너와 살기로 결정한 선교사들의 헌신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 신앙의 뿌리이다.

리뷰 – 박경민 간사 (찬양인도)

예배를 위해 기도하면서 ‘나는 너희와 함께 하고 싶어’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주님과 함께 하고 싶다’라고 우리가 기도하는 그 이상으로,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고 싶어하신다는 마음입니다. 그럼에도 주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은 늘 메마르게 되고, 그렇게 메마르는 것을 보고도 그냥 아무 생각없이 방치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기도할 때에 우리가 어떻게 이러한 영적 기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어떻게 주의 계명대로 서로 사랑하며 주님과 동행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제게 주셨던 마음은 주의 일에 동참하는 것이 우리에게 고난이 아니라 오히려 기쁨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마음으로 캠퍼스워십을 준비하면서 기다렸습니다. 드럼의 킥 하나가, 건반의 음 하나가, 그리고 기타의 현 하나까지도 하늘의 문을 두드리는 우리의 기도가 되기를 바라면서.

캠퍼스워십을 시작할 때 메마른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채우실까 궁금해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있었습니다. 원래 처음에 기도하며 짰던 첫 곡은 ‘메마른 우리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예배 직전에 예배인도 간사님과 나누고 난 뒤에, ‘주님께 목말라 있는 우리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더 외치면 좋겠다’는 방향으로 첫 곡을 ‘주께 가까이’라는 곡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렇게 예배를 드리면서 제게 더해졌던 마음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입니다. 주님의 나라와 주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과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간구하는 주기도문에서처럼. 바로 이 땅에 주님의 나라가 임하는 그 일이 주님께서 가장 바라시는 일이라는 마음이 전달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바라시는 그 일에 저의 마음과 삶을 드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 나라의 일에 동참할 때에 고통스럽고 억지스러운 그런 마음이 아닌 기쁨으로 동참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