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G-M 모임에서 교육계 관심 모임 PLUG–ED 가 시작되었습니다
10월 3일, 개천절에도 뜨거운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날은 특별히 PLUG-ED의 멤버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연구 조원으로 “통일 대비 남북한 통합 교육과정 연구” 를 돕고 계신 이나연 학사님의 발제가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곧 다가올 통일 교육의 준비 상황에 대해서 나눠 주셨어요.
실제로 통일을 기다리며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준비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의료계와 경제계 등 다른 분야의 경우 많은 진척이 이뤄진 상황이지만, 교육계의 경우 다른 분야보다 늦은 편입니다. 북한의 교육 과정에 대한 기초 자료를 구하는 것부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학제부터 다른 남북한의 교육
초등학교의 경우 남한은 6년, 북한은 5년이 정규 과정입니다. 교과목도 영어, 사회, 예체능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 아예 서로 다른 과목들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세계관, 가치관의 문제부터 세세한 맞춤법 사용까지 논의 하고 고민해야 할 문제는 산더미 같습니다.
아직 남한과 북한의 ‘교육’ 부분에 대한 교류가 없는 상황이어서 우리와 가장 비슷한 독일 통일의 경우를 가지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통일 전과 후로 나누어서 연구하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통일 정책 연구는 2030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모든 연구들은 2030년에 통일이 되는 것을 예상으로 준비하는 것입니다. 물론 교류과정에서 준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준비를 하고 통일을 맞이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과는 엄청난 차이니까요.
이렇게 연구한 자료들이 통일에 관한 교육정책의 토대가 됩니다. 연구하고 진행하는데 많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와 창조적인 아이디어들이 필요합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질의응답
Q. 탈북자 중에 교사 출신의 도움을 받을 수는 없는 것인가?
그런 아이디어를 가지고 만났지만, 자료나, 구체적 정보를 입수할 수 없었다. 북한은 어느 지역인지 출신에 따라서 가지고 있는 정보가 천차만별이고, 한 두 군데 이야기로는 부족함을 느꼈다. 그리고 각 지역 간의 정보교류도 없어서 전체의 정보를 알기가 어렵다.
Q 탈북자 중에 대학을 입학해도 졸업하는 친구들은 많지 않았다. 이런 사람들부터 도와 줄 수 있는 것이 있는가?
한겨례 학교의 예를 들자면, 이 사람들을 샘플로 북한 사람 대상의 프로그램을 만들기 어렵다. (북한 말이 안 통하고, 중국어만 통하는 탈북자들이 많다.) 남한 교육청에서 도울 수 있는 것은 검정고시 정도이다. 가장 쉽게 인정해 주는 것은 검정고시이다.
특별입시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중도 탈락률이 높다.
Q. 통일되면 선생님들 간에 발령이 있을 텐데. 교사들 중 북한으로 발령받는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 교사들에게 연수과정 중에는 통일 과정이 없다. 교사들에 대한 부분도 준비되고 있는 건가?
아직 그런 부분은 결정되지 않았고, 나중에 정치인들이 결정할 것이다. 그때 목소리를 내면 된다. ㅎㅎㅎㅎ독일의 경우 통일을 준비하기 1년 전부터 동독과 서독의 교사를 교환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고 한다. 재교육을 시행했고, 지금도 월급의 차이가 있다.
Q. 남한은 북한의 교사를 어떻게 인정할 것인가?
다 대변할 수는 없지만, 이념을 제거하는데 교육, 교사의 가이드를 제공하는 교육을 연구하고 있다. 일정 연수를 통해 자격을 재부여 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Q.이런 액션 플랜(학제, 교사양성)에서 들어가는 예산은 확보 되어 있는가?
2년간의 연구는 확보되어있지만, 그 이후의 액션에 대한 것은 준비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에게 이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해야 한다.
** 교육 평가원 공개자료는 http://me2.do/xMiuSU1D 에서 보실 수 있어요.
이 분야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은 저희에게 연락하셔서 함께 해 주세요.
10월 31일 PLUG-M & ED 모임은 서울대학사역에서 진행하는 BOOST 강의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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