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인도 : 조용일 간사
찬양인도 : 송지훈 간사
메세지 : 허철 간사 (서울 UDTS 학교장)
예배를 준비하면서 주신 마음
내가 바라는 한 가지는 주의 집에 살면서 그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것 (시편 27:4)
누구든지 자기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마태복음 16:24)
주님이 우리 공동체를 일으키신 그 비전, 끊임없이 밀려와 온 대륙을 덮는 파도가 연상됐다.
주님은 어두운 이 시대에 우리를 순전한 백성으로 부르셨다.
이 몸에 주신 귀한 가치, 반대정신을 새롭게 일으키는 귀한 예배가 되길 기대해본다.
콘티
- 소원(주님 내가 주의 장막을)
- 주님을 사랑합니다
- 이 세상의 부요함보다
- 받아주소서_Take It All
- 주 발 앞에 나 엎드려_One Way
- 부흥의 세대
- [적용] 예수 예수 예수
- [헌금] 강하신 주 사랑_Strong Love
메시지 – 허철 간사 (서울UDTS 학교장)
본문 – 요한복음 20-21장
예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제자들과 만찬을 가지면서 자신이 죽을 것과 또한 부활할 것에 대해 이야기하셨다. 그리고는 베드로와 이야기를 나누신다. 베드로는 자신이 끝까지 예수를 부인하지 않으리라고 하지만 예수께서는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하시며 닭이 울기 전에 세 번씩 부인하게 될 것이라 하신다. 과연 예수께서 잡히시고 난 뒤에 베드로는 그 주변에 있었고, 그 곳에서 닭이 울기 전까지 세 번을 부인한다. 베드로가 세 번째로 부인하고서 닭이 울 때 예수님과 베드로의 눈이 마주친다. 그 때 예수님의 눈빛은 어땠을까? 자신을 저주까지 했던 베드로에 대해 정죄와 분노의 마음이 있으셨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안타까움과 슬픔과 베드로를 향한 사랑이 가득했을 것이다. 그 눈빛을 보고서 베드로는 뛰쳐 나간다.
말씀대로 예수께서 부활하시고 베드로와 제자들을 찾아오신다. 그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베드로와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께서 떠나가신 후 다시 고기를 잡으러 돌아간다.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나갔음에도 한 마리도 잡지 못한다. 과연 그들이 진짜 고기를 잡으려는 목적으로 돌아간 것일까? 아마 베드로와 제자들은 ‘나 같은 게 무슨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는가’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고기를 잡으면서도 수많은 생각들이 오갔을 것이다. ‘내가 왜 예수님을 부인했을까?’ ‘예수님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예수님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
요한복음은 20장으로 끝나지 않는다. 21장이 시작되면서 예수께서는 다시 찾아오신다. 저 멀리서 물고기를 굽고 계신 예수님. 그에게 물고기와 떡을 내밀어 먹으라고 하시는 주님. 베드로가 그 떡을 먹을 때 어떤 심정이었을까. 눈물 젖은 빵을 먹는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다. 시간이 지나고 예수께서 베드로를 바라보시면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신다. 베드로는 그의 성격상 차라리 자신을 때리셨다면 후련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아니하시고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시는 예수님.
우리는 베드로와 마찬가지로 연약하며 실패하는 자들이다. 적당하게 타협하면서 죄의 길로 나아가는 사람들이다. 한계를 가지고 있고, 죄의 길을 가기를 사랑하는 우리들. 그런 우리들에게도 예수님께서 동일하게 묻고 계신다. ‘아들아, 딸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는 우리의 한계와 죄성에 집중하지 않으시며, 오직 한 가지 이유로 부르신다. ‘나를 사랑하느냐?’ 이 물음 앞에 나의 실수, 실패, 연약함, 어려움 이 모든 것들 내려놓고 ‘사랑합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겠는가. 사실 예수님의 이 물음은 ‘내가 너를 사랑한다’라고 강하게 말씀하시는 것과 같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무언가 대단한 일을 이루어내는 것이 아니다. 바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삶이다. 예수님을 찾는 삶이다. 결코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쉽지 않으며 고난이 따를 것이라고도 말씀하셨지만, 중요한 것,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 분을 사랑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때 예수님께서 또 다시 주시는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내 양을 먹이라.’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우리는 양을 먹여야 한다. 우리 캠퍼스에서, 또 열방에서 잃은 양들을 찾아가 그를 먹여야 한다.
리뷰 – 송지훈 간사 (찬양인도)
예배 전에 캠퍼스워십 간사들과 이번 예배를 위해 기도할 때 주셨던 마음은 하나님을 잊은 채, 부르심을 잊은 채 무덤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마음이었습니다. 다시금 우리의 소원은 주의 집에 거하면서 주의 아름다우심을 보는 것이라고 고백하며 잊혀진 부르심을 회복하여 로렌의 환상처럼 복음을 가지고 파도처럼 열방으로 나아가는 것에 대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저는 예배하면서 더욱 부흥을 향한 간절함이 생겼습니다. 마지막 찬양 ‘부흥의 세대’를 부르면서 그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이 땅의 부흥, 정말 볼 수 있을까요? 기독교인들에 대한 뉴스들을 볼 때 희망은 더 사라지는 것 같지만 다시금 캠퍼스의 부흥을 사모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부흥의 세대]
1절) 우리가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며 주 얼굴 구하오니 이 땅 고치소서
2절) 거룩함으로 부르심에 답해 우리가 성회로 모여 울며 기도하고 금식하오니
3절) 주여 세월을 아끼겠나이다 지금의 때가 악하니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프리코러스) 주여 들으소서 주 이름으로 일컫는 백성에게 부흥을 주소서
후렴) 하나님 얼굴 구하는 세대 되게 하소서 온 땅 덮는 주의 영광 보게 하소서
모든 나라 족속 가운데 부흥 임하기까지 밤낮 울부짖는 부흥의 세대로 세우소서
찬양의 가사를 보면 역대하 7:14의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대하 7:14)
한국 기독교를 이야기하기 전에 내가 먼저 악한 길에서 떠나 낮추고 기도하며 주님의 얼굴을 찾아야겠습니다. 내가 교회고 내가 기독교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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